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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질문 ]
저는 45세 남자로서 내과의원에서 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받았는데 위암으로 진단되어 대학병원에서
위 조영술과 CT를 추가로 검사받은 후 위암2기로 진단받고 위를 60%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.
그런데 암보험을 받기 위하여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를 요구하였는데 암이 아니라 위염으로 진단되어
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했습니다. 암이 아닌 것은 다행지만 의사의 오진으로 인하여 불필요하게 위를
절제 받은 것에 대하여보상받을 수는 없는지요?
[ 답변 ]
오진에 대한 의사의 객관적인 과실이 입증되어야 배상이 가능합니다.
대학병원에서 의원의 조직검사 결과를 신뢰하여 다시 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는데, 먼저
내시경 시 확보한 조직 판독 시 심한 염증으로 인하여 동반된 세포 및 구조의 비정형 상태를 암세포로
오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직판독의 오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.
또한 위 조영술과 방사선 소견,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의심이 된다면 최소한 슬라이드를
다시 판독하여 위암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따라서 조직판독의 오류 뿐 아니라 전체 진료과정을 검토함으로써 추가검진 후 수술 결정까지의 진료가
적절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과실 정도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
다만 위절제에 대해 노동력 상실인정은 되지 않고 위자료 청구만이 가능합니다.
출 처 : 한국소비자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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